제주 애월 카페 웃뜨리 내돈내산 후기

 

 

제주 애월 카페

참으로 행복한 하루 입니다. 새해가 지나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수많은 볼거리가 많지만 특히 카페 투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주 애월 카페 웃뜨리 내돈내산 후기를 써봅니다. 

 

제주 애월 카페

제주 애월의 '웃뜨리' 카페는 바다와 자연, 감성이 어우러진 제주 애월 카페 입니다. 애월의 고즈넉한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붉은 벽돌 외관이 인상적인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자체는 단순하고 모던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자 카페 내부는 탁 트인 창으로 인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다를 마주한 커다란 창 덕분에 자연 풍경이 그대로 들어와 있었고, 유리창을 통해 비치는 햇살이 은은하게 공간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른 점심시간부터 많은 여행객들의 렌트카가 보입니다. 

 

제주 애월 카페

실내는 여유롭고 널찍했습니다. 높은 천장과 심플한 구조 덕에 시원하게 느껴졌고, 내부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도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벽에는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바다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멋졌습니다. 

 

제주 애월 카페

 

카운터에는 갓 구운 빵과 디저트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바게트와 스콘, 브라우니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크기가 크고 치즈가 가득 올려진 '햄치즈 토스트'는 첫눈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즈가 바삭하게 구워져 고소한 향이 풍기고 있었죠.

 

빵 종류가 다양해 하나하나 고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리브 치즈 깜빠뉴'와 '흑돼지 카츠산도'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제주 애월 카페 빵종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쉽게 정할 수 없었습니다. 

 

 

흑돼지 카츠산도 특히나 맛있어 보였습니다. 올리브치즈깜빠뉴도 좋아보입니다. 

 

제주 애월 카페

제주 애월 카페 웃뜨리 주문한 빵과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애월의 자연과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고, 푸르른 나무들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커피 한 모금과 고소한 빵 한 조각이 더해지니 모든 것이 완벽하게 느껴졌습니다. 여행 중 이런 카페를 만난다는 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깥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겨울의 쌀쌀한 날씨 탓에 실내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게 더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나무 위에 지어진 작은 트리하우스였습니다. 카페 옆에 위치한 트리하우스는 나무를 중심으로 세워져 있었고, 그 아래로는 노란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아늑한 공간이었어요. 

 

제주 애월 카페

트리하우스에 올라가면 제주 자연을 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었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고스란히 들렸습니다. 트리하우스 내부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제주 들판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 된 기분이었습니다.

 

제주 애월 카페

웃뜨리 최고의 포토존을 감상한 뒤  다시 커피를 마셨습니다. 디저트로는 계절 과일이 듬뿍 들어간 생크림 케이크와 감귤이 올라간 요거트를 골랐는데, 모두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제주 감귤의 상큼함이 요거트와 잘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제주 애월 카페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훌륭했고, 치즈와 바게트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함께 간 친구와 나누어 먹으며 제주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창 하나로 막히니 오롯이 눈으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간을 잊고 머물게 되는 곳이더군요.

 

 

한참을 머물다 카페를 나서며, 제주 애월의 '웃뜨리'는 그저 커피를 마시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주 애월 카페 입니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와 푸른 들판이 주는 여유로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제주에서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장소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