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파도 소리에 눈뜨고, 솔향기에 취해 걷는 곳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양양은 그렇게 마음을 깨우고, 일상을 살짝 들썩이게 만드는 바다 마을입니다.

 

1. 하조대

하조대는 바람부터 달랐고, 해안 절벽 위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동해가 시원하게 펼쳐져서 잠시 말이 없어졌습니다. 군데군데 나무로 만든 데크길이 있어서 걷기 편했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송림 아래에서 잠시 앉아 있자니 솔향이 깊게 스며들었습니다. 해변 쪽으로 내려가니 바위 틈에 파도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소리가 은근히 중독적이었습니다.

 

 

등대 근처에서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더 근사해졌습니다. 바위 위에 하얀 정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고, 그곳에 오르니 주변 풍경이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주변 상점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를 사서 바다를 보며 먹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햇살이 많이 누그러져서 바닷길을 천천히 걸으며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바다와 숲, 절벽이 어우러져 있어서 한 번쯤은 꼭 걸어봐야 할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2. 낙산사

낙산사는 계단을 오르기 전부터 바닷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단정하게 정돈된 길과 고요한 분위기에 절로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의상대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파도가 절벽 아래를 부딪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해수관음상이 서 있는 자리는 생각보다 높고, 거기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더 깊고 넓게 펼쳐집니다.

 

 

사찰 안을 천천히 돌다 보면 오래된 전각들과 잘 가꿔진 정원이 이어져 있어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됩니다. 종각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짧았지만 묵직하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곳곳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바람 맞으며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뒤돌아보니 풍경이 액자처럼 정리되어 보였습니다.

 

관광지라는 느낌보다는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바다와 절이 맞닿은 풍경 덕분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3. 오색약수

오색약수터에 도착하자 주변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고, 약수터로 가는 길은 숲길을 따라 천천히 이어졌습니다. 계곡 옆으로 난 산책로는 걷기 편했고, 중간중간 물소리가 정겹게 들려왔습니다.

 

약수터는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직접 컵에 떠서 한 모금 마셨는데 철맛이 강하게 느껴져 처음엔 조금 낯설었습니다. 약수터 주변에는 그 맛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었고, 표정들이 다 제각각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약수를 마시고 나니 몸이 조금 더 개운해진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숲길에 머물다 보면 바람 소리와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에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잠깐 앉아있던 벤치에서 내려다보는 계곡도 꽤 근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땀도 식고 공기까지 달라서 더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여유롭게 걷고 싶은 날, 일부러 찾아가도 괜찮을 그런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4. 죽도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은 파도가 적당해서 발을 담그기에도, 파도 소리를 듣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모래알 사이로 반짝이는 조개껍질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래는 부드럽고 고와서 맨발로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서핑보드를 든 사람들도 여럿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바다와 하늘 경계가 흐릿해지는 순간들이 있어서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해변 끝자락에는 바위가 널찍하게 퍼져 있어서 그 위에 앉아 잠시 쉬기도 했습니다. 바닷바람이 강하지 않아 돗자리를 펴고 오래 머물기 좋았습니다.

 

 

석양이 지기 시작하자 해수면이 금빛으로 바뀌는 모습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모래 위에 스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드는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5. 동호해변

동호해변은 생각보다 조용해서 한적하게 바다를 보고 싶을 때 딱 좋았습니다. 파도가 낮게 밀려와 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진 모래사장은 걷기 좋았고, 발자국 소리 외엔 들리는 게 없을 만큼 고요했습니다.

 

바닷바람이 세지 않아서 그늘 없이도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작은 돌멩이들이 모여 있는 자리가 있었고, 거기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가까이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모습마저 풍경 속 일부처럼 보였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가 트여 있고 하늘도 넓게 느껴졌습니다.

 

 

해가 기울수록 모래색도 변하고 바닷빛도 달라져서 시간마다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도시에서 멀어진 기분이 들고, 마음까지 조용해지는 해변이었습니다.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충분히 쉬어가는 느낌을 주는 그런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6. 남애항

남애항은 도착하자마자 비릿한 바다 내음이 먼저 반겨주었고, 갓 들어온 생선들이 박스에 담겨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항구지만 살아 있는 움직임이 느껴져서 잠시 멈춰 바라보게 됩니다.

 

방파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어선들이 정겹게 보입니다. 부두 끝에 앉아 낚시하는 사람들 옆을 지나치며 물 위에 비친 햇살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갈매기들이 무리를 지어 떠다니고, 그 소리가 항구를 더 생생하게 만들었습니다.

 

 

포구 가까이엔 작은 식당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어디서든 회 써는 칼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뒷골목으로 살짝 들어서면 오래된 집들과 어우러진 담백한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파도가 세지 않아 바닷물도 고요하게 느껴졌고, 그만큼 마음도 차분해졌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면 바다 너머 일상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하지 않아 오히려 바다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7. 쏠비치

쏠비치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곧게 뻗은 해변과 그 옆으로 이어진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모래사장이 넓고 고와서 맨발로 걷는 내내 발이 편안했습니다. 바다와 나란히 놓인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 순간 바람 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중간중간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쉬엄쉬엄 풍경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물놀이하는 사람들 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탁 트여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고,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다 가까이 누워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어서 분위기가 한결 여유로웠습니다. 

 

 

하루를 느리게 보내고 싶을 때 머무르기 좋은 해변이었습니다.

 

8. 낙산 해수욕장

낙산 해수욕장은 바다에 닿기도 전에 파도 소리가 먼저 반겨줘서 기분이 들떴습니다. 해변은 길게 펼쳐져 있었고,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시야가 넓어서 답답함이 없었습니다. 모래는 부드럽고 반짝였고, 맨발로 걸으니 생각보다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물장난치는 모습이 해변 여기저기에서 보였고, 그 모습마저 풍경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니 시원한 기운이 훅 올라오면서 여름이 왔다는 게 실감났습니다

 

 

파도가 적당해서 튜브를 타고 노는 사람들도 많았고, 서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 옆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곳곳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천천히 걷기에 좋았습니다.

 

 

해가 질 무렵 바다 색이 짙어지면서 하늘까지 노을빛으로 물들어 장면 하나하나가 영화 같았습니다. 잠깐 바닷가에 앉아 있던 시간마저 아깝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하루를 온전히 바다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그런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9. 선사유적박물관

선사유적박물관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시간이 천천히 거꾸로 흐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부터 고요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전시실은 어둡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정리돼 있었습니다. 선사 시대 유물들이 유리장 너머로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도구 하나하나에 설명이 붙어 있어서 천천히 읽어가며 감상했습니다.

 

 

뼈로 만든 낚시바늘, 흙으로 빚은 항아리 등을 보며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중간에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앉아서 숨 돌리기 좋았습니다. 야외로 나가면 움막 형태의 집과 고인돌이 재현돼 있었는데, 실물 크기여서 더 실감났습니다.

 

 

빠르게 둘러보지 않고 시간을 들여 찬찬히 보면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잠깐 들렀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10. 공수전계곡

공수전계곡은 생각보다 조용했고, 물소리가 먼저 반겨줬습니다. 계곡 입구에서부터 짙은 숲길이 이어져 있었고, 걷는 동안 머릿속이 서서히 맑아졌습니다. 바닥이 평탄해서 발을 담그기에도 무리가 없었고, 물살이 세지 않아 오래 머무르기 좋았습니다.

 

 

준비해온 돗자리를 펴고 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후를 다 보내게 되었습니다. 길이 단순하고 너무 멀지 않아서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에 무리 없었습니다. 여름이면 계곡물 수온이 낮아 정말 시원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양양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